
뉴스나 미디어를 통해 지진에 대한 소식을 접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진 보도를 보다 보면 규모, 진도 같은 단어들이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두 개념을 혼동하기 쉽습니다.
오늘은 지진의 정의와 규모, 진도의 뜻과 차이점, 진도 등급 분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질학과 관련된 다른 지식들도 함께 얻어가고 싶으시다면 이전 글을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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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의 정의
지진이란 지구 내부의 암석층에 쌓인 에너지가 갑자기 방출되면서 발생한 파동이 지표면까지 전파되어 땅이 흔들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판의 경계나 단층대에서 특히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에너지가 파동의 형태로 지각을 흔들며 퍼져나가게 되고 이를 지진파라고 부릅니다. 지질학자들은 지진파가 지구 내부를 통과할 때의 속도 변화나 통과 여부를 바탕으로 지구 내부의 구조를 파악했습니다.
지진과 관련된 다른 개념들도 알아보자면, 지진이 처음 발생한 지구 내부의 중심점을 진원이라고 하며, 그 진원으로부터 수직으로 올라와 지표면과 만나는 지점을 진앙이라고 합니다.
규모와 진도의 차이
지진의 크기와 세기를 정량화할 때 사용하는 규모와 진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규모는 지진이 발생했을 때 진원에서 방출된 절대적인 에너지가 얼마인가를 나타내는 물리적 단위입니다. 1935년 미국의 학자 찰스 리히터가 고안하여 리히터 규모라고도 부릅니다.
규모는 어디서 측정하든 동일한 하나의 값을 가지고, 소수점 한 자리의 아라비아 숫자로 표기합니다. 규모가 1씩 증가할 때마다 에너지는 약 32배가 증가하게 됩니다.
반면 진도는 지진으로 인해 특정 지역의 땅이나 사람이 얼마나 흔들리고, 어느 정도 피해를 입는지를 나타내는 상대적인 척도입니다. 진도는 로마자로 표기합니다.
진도는 진원지와의 거리에 따라 지역마다 다른 값을 가지게 됩니다. 따라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 진원 바로 위에 있는 지역은 진도가 높게 나오지만, 멀리 떨어진 지역은 진도가 0에 가깝게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즉 규모는 지역이 달라져도 변하지 않는 절대적인 값, 진도는 지역이 떨어진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상대적인 값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고, 표기법도 규모는 소수점 한 자리의 아라비아 숫자, 진도는 로마자라는 점에서 서로 다릅니다.
규모별 피해와 진도 등급별 피해
우선 규모에 따른 일반적인 피해 범위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규모 3.0 미만일 때는 대부분은 지진을 감지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민감한 일부 사람들이 드물게 지진을 느끼는 수준이며 지진계에만 기록됩니다.
규모 3.0~3.9 정도일 때는 실내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흔들림을 느끼게 됩니다. 창문이나 그릇 같은 물건이 약간 흔들릴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피해가 발생할 정도는 아닙니다.
규모 4.0~4.9 정도일 때는 실내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흔들림을 느끼고, 불안정한 물건들이 바닥으로 떨어지거나 창문이 깨질 수 있습니다. 부실하게 지어진 벽체에 미세한 균열이 생길 수 있지만 건물 붕괴 같은 심각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규모 5.0~5.9일 때는 부실하게 설계된 건물이나 오래된 건물에 균열이 가기 시작합니다. 제대로 고정되어 있지 않은 가구들도 흔들리고 서있기 힘들 수 있습니다.
규모 6.0~6.9일 때는 넓은 범위에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일반 주택이나 건물에도 심각한 구조적 피해가 발생하며 도로 지면이 갈라지는 등 물리적 타격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규모 7.0 이상일 경우 지표면에 균열이 생기고 교량이나 대형 빌딩도 심하게 타격을 입거나 붕괴될 수 있으며, 해안가에서는 큰 규모의 지진 해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각 진도 등급 별 피해정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수정 메르칼리 진도(MMI) 12등급을 사용합니다. 각각의 진도 등급이 어느 정도의 세기를 나타내는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진도Ⅰ일 때는 지진계에만 기록되며, 대부분의 사람은 느낄 수 없는 수준입니다.
진도 Ⅱ, Ⅲ 정도일 때는 건물의 상층부에 있는 사람들은 조용히 서 있을 때 흔들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매달린 전등이 가볍게 흔들리거나 정지해 있는 자동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입니다.
진도 Ⅳ일 때는 실내의 많은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도 흔들립니다.
진도 Ⅴ일 때는 거의 모든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잠을 자던 사람도 흔들림을 느껴 깰 수 있습니다.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기도 하며 그릇이나 창문의 경우도 불안정하면 깨질 수 있습니다.
진도 Ⅵ일 때는 가구가 움직이고 벽에 금이 가는 등 약간의 피해가 발생합니다.
진도 Ⅶ일 때는 서 있기가 힘들어지고, 운전 중인 사람도 지진을 직관적으로 감지할 수 있습니다. 부실한 건물의 경우 상당한 피해가 갈 수도 있습니다.
진도 Ⅷ일 때는 일반적인 건물에도 부분적인 붕괴가 나타나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도 Ⅸ일 때는 내진 설계가 된 경우에도 건물에 손상이 갈 수 있으며 일반적인 건축물은 골조가 비틀어지는 등 붕괴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이후 가장 강한 등급인 진도 Ⅻ가 되면 지면이 갈라지고 뒤틀려 지형이 바뀌는 등 치명적인 수준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지진의 정의와 규모와 진도의 차이, 규모와 진도 등급별로 나타날 수 있는 피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지진은 큰 재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자연재해이기 때문에 우리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대피 요령 등을 사전에 미리 숙지해 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도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이런 지진이 유독 자주, 많이 발생하는 지역들이 있습니다. 이 지역들에서 화산 활동이 활발한 경우도 자주 찾아볼 수 있는데요. 다음 시간에는 지진과 화산이 잦은, '불의 고리'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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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 이동설의 증거, 발전 역사, 판 구조론의 정의 완벽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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